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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서의 뜻과 내용, 풍습에 대해서 알아보자

by 1단, ㅇㅋ 2022. 9. 30.

24절기의 여름 절기의 마무리를 장식하는 절기는 바로 대서입니다. 돌아오는 대서는 2023년 7월 23일로 음력으로는 6월 6일 인데요, 우리나라에서는 가장 더위가 심한 시기입니다. 때문에 벌써 여름 절기가 끝난다는 게 믿기지 않은 시기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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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

대서는 24절기 중 열두 번째 절기이며 여름의 마지막 절기입니다. 그리고 태양의 황경이 120도 지점을 통과할 때입니다. 소서가 작은 더위라면 대서는 큰 대(大) 더울 서(暑)를 사용해서  큰 더위를 뜻합니다. 이 의미와 같이 이 시기에 우리나라는 장마가 끝나고 여름 더위가 상당히 심할 시기입니다만 때때로 늦은 장마가 남아 있어 큰 비가 내리는 시기이기도 합니다. 시기적으로 삼복 중 중복과 가깝습니다.

 

풍습

대서는 중복 무렵으로 상당히 덥습니다. 이때쯤 되면 불볕더위, 찜통더위라는 단어가 슬슬 등장하기 시작합니다. 때문에 이때는 피서를 즐기는 풍습이 있습니다. 삼복더위를 피해서 계곡으로 가서 술과 음식을 먹으며 노는 것입니다. 

농촌에서는 논밭에 김을 매고 잡초를 베는데 여념이 없습니다. 또한 퇴비도 장만해야 되기 때문에 쉴 틈 없이 바쁜 시절입니다. 그러나 이때쯤 되면 과일과 채소가 적당히 익고 햇밀과 보리가 나서 먹을 것이 많아지는 풍성한 시기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이때 비가 많이 오면 과일의 당도가 떨어지니 참고하면 좋겠습니다.

 

속담

  • 대서에는 염소뿔도 녹는다 : 대서의 더위가 염소의 뿔을 녹일 만큼 대단하다는 의미입니다.

 

음식

대서 때는 온갖 과일과 채소가 무럭무럭 자라는 시기입니다. 그리고 삼복더위를 대비해 몸보신을 하는 음식도 발달했습니다.

  • 수박화채 : 여름의 대표적인 음식인 수박은 대서 때 특히 제철입니다. 그냥 먹어도 맛있지만 다양한 과일을 넣어서 화채로 즐기기도 합니다.
  • 감자전 : 햇감자가 제철인 시기가 바로 대서입니다. 대서 즈음하면  햇감자를 쪄서 먹기도 하고 전으로 만들어 먹기도 합니다.
  • 보리밥 : 대서 때는 보리가 나옵니다. 섬유질이 많은 보리는 배변에도 좋고 이뇨 효과도 좋은 음식입니다. 
  • 삼계탕 : 삼복더위를 이겨내는 대표적인 보양식입니다. 영계에 인삼과 대추, 은행 등을 넣어서 푹 고아 먹는 음식으로 칼로리와 영양이 풍부하기 때문에 보양식으로 제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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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서는 입춘과 더불어서 우리나라에서 가장 더운 시기입니다. 그래서 다들 몸보신을 많이 하는 시기이기도 한데요. 무더운 여름에 지치지 않도록 든든히 먹고 비타민이 많은 제철 과일을 먹으면서 보내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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