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은 겨울의 마지막 절기로 24절기의 가장 마무리되는 절기입니다. 이번에 돌아오는 대한은 2023년 1월 20일 목요일 오전 11시 39분이며 음력으로는 12월 29일입니다. 이름은 대한이지만 소한보다는 비교적 덜 춥다고들 하는데요. 1년의 절기를 마무리하는 대한에 대해서 한 번 알아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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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
대한은 한자의 뜻 그대로 크게 추운 것을 뜻합니다. 음력 섣달에 들며 태양의 황경이 300도에 위치합니다. 겨울의 절기는 입동, 소설, 대설, 동지, 소한의 순서대로 춥다고 하지만 우리나라에서 대한이 제일 추운 절기는 아닙니다. 대한이 가장 춥다는 것은 중국의 기준이기 때문입니다. 우리나라의 기후로는 소한이 가장 추우며 때문에 '소한에 얼어 죽는 사람은 있어도 대한에 얼어 죽는 사람은 없다.'라는 속담처럼 대한보다 소한이 더 춥다는 속담도 많이 있습니다.
풍습
대한에는 다가올 따뜻한 봄이 오는 입춘을 맞을 준비를 합니다. 본격적인 농사철이 다가오기 전에 집안 수리를 하는 게 그것입니다. 제주도에서는 대한에서 5일 후~입춘의 3일 전까지는 이사, 집수리, 집안 손질, 행사 등을 해도 탈이 없는 '신구간'이라고 부른다고 합니다.
또한 대한은 24절기에서 마지막 절기므로 대한의 밤을 '해넘이'라고 부르며 방이나 마루에 콩을 뿌려 악귀를 쫓는 풍습이 있습니다.
음식
대한쯤 되면 겨우내 부족한 영양소를 채우기 위한 음식을 먹어야 됩니다. 때문에 대표적인 대한의 음식으로는 몸의 체온을 높여주고 혈당을 유지해주는 찰밥이 있습니다. 그리고 겨우내 먹는 시래기 또한 이 시기에 먹는 유용한 음식입니다. 또한 면역력을 높여주는 꿀이나 생강, 호박 등을 섭취하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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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은 24절기의 마지막 절기로서 의미가 있습니다. 한 해를 마무리하는 의미이며 새롭게 다가올 입춘을 위해서 내부 점검을 하는 시기이기도 합니다. 양력으로는 새 해가 된 지 얼마 되지 않아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한 해를 보내기 위해 마음을 다잡는 시기이기도 합니다. 이번 대한 때도 몸을 따뜻하게 유지하면서 한 해를 시작하는 단단한 마음가짐을 다지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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