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돌아오는 입춘은 언제일까? 입춘의 유래와 풍습도 알아보자

by 1단, ㅇㅋ 2022. 9. 16.

돌아오는 입춘은 2023년 2월 4일로 음력으로는 1월 14일입니다. 입춘은 24절기에서도 첫 번째 절기이며 봄이 시작됨을 알리는 뜻이 있기 때문에 그 의미가 남다른데요. 때문에 관련된 속담이나 풍습도 다른 절기에 비해서 다양한 편입니다.

 

내용

봄을 알리는 첫 번째 절기이자 24절기의 시작을 알리는 절기인 입춘은 대한과 우수 사이에 있는 절기입니다. 태양의 황경이 315도에 이르며 봄의 시작을 알리는 날로서 그 의미가 있습니다. 보통 음력 정월에 들며 정월이나 섣달에 거듭 드는 때는 재봉춘이라고 부릅니다.

 

풍습

  • 입춘축 붙이기
  • 입춘굿 하기

농경사회에서 봄은 농사의 시작을 알리는 신호탄과 다름없었습니다. 때문에 농사와 관련된 의례나 풍습이 다양합니다. 예로부터 입춘축을 써서 대문에 붙이는 것이 가장 대표적인 풍습인데요. 입춘축은 입춘서, 입춘방이라고도 불리며 옛날에 글을 모르는 사람은 글을 아는 사람에게 부탁해서라도 써서 붙인 기복 행사입니다. 입춘축은 입춘이 드는 시각에 붙이는 것이 가장 좋지만 상중에는 붙이지 않으며 세로로 길쭉한 한지에 두 장 적어서 쓰는 것이 보통입니다. 때때로 한지를 마름모꼴로 세워서 용(龍)이나 호(虎)를 크게 써서 붙이기도 합니다. 이때 붙이는 장소는 역시 대문입니다. 또한 입춘굿을 하여  풍년을 기원하기도 했습니다.

 

  • 연상시 붙이기
  • 입춘 하례
  • 출토 우사

대궐에서는 문신이 지은 연상시를 뽑아 연잎과 연꽃을 그릴 종이에 써서 춘첩자를 붙였습니다. 또한 입춘날에는 백관이 임금에게 가서 입춘절을 축하하고 임금은 신하에게 춘번 자를 주며 하루 쉬게 하였습니다. 이를 입춘 하례라고 합니다.

또한 출토 우사(出土牛事)라고 하여 궁중의 역귀를 쫒기 위해 토우를 만들어 문밖에 내놓았는데요. 이는 겨울의 추운 기운을 내보내는 의미가 있어 고려 때 특히 시행된 일이라고 합니다. 

 

음식

  • 오신반
  • 입춘체

입춘에는 햇나물을 캐서 임금에게 진항하며 이것으로 오신반을 만들어 수라상에 올립니다. 이때 오신반이란 다섯 가지 정성이 깃든 나물로 만든 음식이라는 뜻이며 겨자와 함께 무리치는 생채요리입니다.

민간에서도 언 땅을 뚫고 올라온 햇나물을 무쳐서 먹는 풍습이 있습니다. 또한 파, 겨자, 당귀의 새싹으로 입춘채를 만들어 나눠먹기도 하였습니다. 

 

 속담

  • 입춘을 거꾸로 붙였다.
  • 입춘에 장독 오줌독 깨진다.
  • 입춘 추위에 김칫독 얼어 터진다.

 

입춘이 오면 반드시 추위가 있기 때문에 이런 속담이 생겨났습니다. 사실 입춘 즈음에서 날씨가 따뜻해지려 하면 꼭 매서운 추위가 찾아오기 마련인데요. 때문에 '입춘 추위는 꿔다 해도 한다.'는 말이 생기곤 했습니다.

 

입춘이 지나면 본격적인 일 년이 시작되는 느낌이 듭니다. 그렇지만 아직은 겨울의 매서운 추위가 상당히 남아있기 때문에 입춘이라는 말이 무색할 때도 있는데요. 이런 날일수록 더욱 건강을 챙기고 일 년의 시작을 건강하게 해야겠습니다. 

 

댓글